하나있는 딸램은 올해 중학교를 갔고 결혼한지는 어언 십몇년차가 되어간다.
위기없는 부부가 어디있을까?
한두번은 모두가 극한 생각을 한다.
남편과 내가 싸울때면 딸램은 항상 물었다.
엄마,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한거 맞아?
그럴때마다 난 이사하며 잃어버린 신혼여행 포토북이 생각났다.
그걸 보여주면 아이도 그런생각을 덜할텐데
남편의 컴퓨터 하드를 뒤져뒤져 십몇년전 파일들을 찾았다.
아 내가 이렇게 웃었었구나
난 뭐가 그리 즐거웠을까? 뭐가 그리 신났을까?
찬란하다..
눈부시다..
당신도 그 찬란했던 6월의 푸켓으로 오기 바란다
나는 재작년 한창 부동산시장이 상한가를 치던 그때
가만히 앉아서 돈버는 방법이 부동산임을 깨닫고
부동산공부를 하게 된다.
세금과 대출이 부동산공부의 90%임을 깨닫고
세금과 대출을 파고들어
초보자들도 쉽게 알수 있는 쉬운 부동산세금, 대출책들을 출판하게 된다.
[1분만에 계산하는 부동산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삼쩜삼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임대사업자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부동산대출]등등...
올해 예전 사진파일들을 찾아보다가
이사하다가 잃어버린 신혼여행 포토북이 생각났고
지금은 잃어버린 나의 찬란한 젊음과 순간을 남기고 싶어
다시금 포토북(화보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작업을 하며 젊음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 조명도 없었지만 보정작업도 하지 않았지만
6월의 남국 태양은 찬란하도록 빛나고
나의 젋음은 눈부시다.
결혼후 얼굴 찡그리며 서로를 바라본 적이 더 많았는데
남편이 나를 담은 카메라에는 사랑이 넘친다.
내 인생은 왜 저때보다 찬란해지지 못한 걸까..
많은 생각이 드는 편집작업이었다.
내가 느낀걸 여러분도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의 매일매일이 찬란했으면 좋겠다.